“서류미비자 쉘터 위해 5400만불 지원 필요”
텍사스 국경을 넘어온 서류미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카고 시가 주의회에 특별 예산을 요청했다. 무려 540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29일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주 의원들 앞으로 서한을 발송했다. 라이트풋은 이 서한에서 텍사스 국경을 넘어 미국에 건너온 난민 신청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구호 예산으로 주의회에서 5350만 달러를 특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102회 주의회가 끝나기 전인 1월 초까지 예산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정부는 시카고에 이민자 서비스 예산을 1월 말까지만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 시는 주정부의 예산과 자체 예산 수백만 달러를 들여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주 예산이 1월 말로 소진되면서 다음 예산 회기 전인 6월 말까지 필요한 예산을 요청한 것이다. 일리노이 주정부 역시 3700명의 서류미비자들을 위해 모두 1억2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국경을 넘어와 시카고 시청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난민 지위 신청 서류미비자들은 모두 1531명이다. 이들에게는 시가 쉘터 지원과 함께 음식과 의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이들 중 일부를 서버브 지역 호텔로 옮겨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시카고 시가 이들을 수용하겠다고 한 후 이들 지자체와 상의나 사전 통보 없이 독단적으로 분산 배치했다는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서류미비자 지원 지원 필요 구호 예산 특별 예산